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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 16-04-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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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저널] 인공신장실
글쓴이 : 수완재활요양병원 조회 : 3,327
내과_문우람 원장님.jpg
고혈압
, 당뇨 등의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만성질환의 합병증으로 만성신장병이 흔하게 발병할 수 있다. 만성신장병이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이 3대 주요 원인이지만 만성신우신염, 다낭성 신장병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신장병은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감소에 따라 5단계로 나눠지며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 식이 조절 등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마지막 단계인 말기신부전증까지 악화되면 약물 치료만으로는 생명 유지가 어려우며 결국 투석이나 신장이식 같은 신장대체요법을 해야 한다. 최근 만성신부전 환자는 연평균 15% 가량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 남성들의 급격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만성신부전증은 합병증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다수의 환자가 주 2~3회 통원치료가 필요한 투석치료의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해 병을 키우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배변과 배뇨 장애가 있어 간병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석까지 해야 할 경우, 가족들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노인성 질환, 사고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인요양병원과 인공신장실 등 재활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콩팥의 기능이 15~30% 정도로 떨어진 만성신장병 4기가 되면 투석에 대한 상담을 시작한다. 15% 이하로 떨어지는 만성신장병 5, 즉 말기신부전증이 되면 몸에 노폐물이 쌓여 메스꺼움, 구토, 부종, 피로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투석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질병의 악화속도, 개인환경과 생활습관이나 경제적 요건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투석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신대체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방법은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의 세 가지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여건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한다. 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을 소실한 환자에게 그 기능을 대신해주는 치료법으로, 통로를 통해 환자의 혈액을 인공 신장기로 보내 투석막을 통과시킨 후 다시 환자의 체내로 주입하는 방법이다. 인공신장기 내에는 얇은 투석막을 사이에 두고 혈액이 지나가는 부분과 투석액이 지나가는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 막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혈액으로부터 과다한 수분과 노폐물이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가고 신체에 부족한 성분들은 투석액에서 혈액으로 보충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노폐물을 걸러주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과잉의 수분을 제거할 수 있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시작한 환자들은 혈액투석 전문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투석을 지속해야 한다. 14시간씩 주 3회로 투석을 시행하는 것이 표준 방법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횟수나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신부전증이 진행되면 식욕저하 및 구역감, 기력 저하가 생기며 몸의 부종이나 호흡곤란, 심할 경우 의식장애 등이 생기게 된다. 혈액투석을 받으면 이러한 증상이 현저히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식이가 증가하고 다른 증상들이 없어지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또한 혈액투석을 시행할 경우 환자가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되기 때문에 의료진과도 정기적으로 접촉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며 함께 투석을 받는 환자들과의 교감으로 심신의 안정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려움이나 두통 등은 호전되지 않거나 새로운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혈액투석 도중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고 투석 후 피로감이나 허약감을 느끼게 된다. 또 투석 간 식이와 수분제한을 해야 한다는 불편감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은 의료진과의 꾸준한 상담이 필요하다.
혈액투석환자들 중에는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투석치료와 전문 재활치료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요양병원에서는 재활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고, 재활전문병원에서는 투석실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다. 본원에서는 전문 재활센터와 동시에 혈액투석을 위한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어 재활치료와 투석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의 혈액투석환자들은 급성기 병원의 투석환자들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혈액투석이 생명 연장만을 위하는 것이 아닌 육체적 고통을 줄여주고 희망 속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환자를 사랑으로 돌봐야 한다. 본원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완재활요양병원 내과 문우람 원장